글또 4기를 시작하며 다짐하기

이번에 생긴 글또 로고, 글또 1,2,3기를 하셨던 김나영님이 만들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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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 3기가 끝나고 돌아보기

글또 3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글또 4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 7월부터 연말까지 글을 쓰는 대장정이었던 3기에서 pass권 2번 쓴 걸 제외하면, 모든 주차에 글을 작성했었다. 피드백을 기간내에 까먹고 못해서 5000원이 차감되었지만, 원래 목표했었던 10만원 그대로 돌려 받기에는 성공했다(?). 그 동안 쓴 글들을 쭉 돌아보니, 글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 블로그 자체의 콘텐츠도 많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항상 어떤 걸 배우면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다. 블로그에 적어야 겠다는 것이 머리 안에 자리잡힌 것 같고 일요일 저녁만 되면 ‘글 써야 되는데’ 하는 생각이 슬쩍 스쳐지나간다. 글쓰기 중독 초기 증세일까? 하루에 한번은 애드센스에 들어가서 예상 수입에 떠라 그 날 기분이 왔다 갔다 하니, 이쯤되면 중독이 맞는 것 같다.

무엇을 썼을까?

초기에는 강의를 들었던 내용을 쭉 정리해서 작성했고, 행사 다녀온 내용과 딥러닝 컴퓨터를 사서 서버로 만든 글, MAB 등 굉장히 다양한 글을 썼다. 좋게 말해서 다채로운 글을 쓴 것이지만, 포커싱 되지 않았다고 해야할까? 한 주제에 대해서 깊이 파헤치고 그 분야에 대해서 성장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 느낌이었다. 어떤 글을 쓰면서 부족한 건 나중에 채워넣어야 겠다고 생각한 글도 있었는데, 결국 채우지 못했다. 완성도 있는 글을 써야하지 않았을까?

최근에는 딥러닝 서버 구축기를 다시 읽을 일이 생겼다. 비슷한 문제 상황이 발생했고 내가 정리한 글을 보고 해결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데 그대로 따라해도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 구축 환경도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똑같은 작업을 하는데 왜 안되는지, 당황스러웠다. 내가 인터넷에서 도움받은 만큼 트러블 슈팅한 내용을 작성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는데, 내 글로 인해 괜히 망치는 건 아닐까?, 성급하게 글을 작성한 건 아닐까?, 좀 더 많이 찾아보고 깔끔하게 정리된 내용으로 글을 작성해야 하지 않았을까? 란 생각이 들었다.

무엇을 쓸까?

3기 때 목표는 명확했다. 예치금 깎이지 않기! 하지만 이미 이룬 목표를 다시 사용하는 것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목표로서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치금을 다 받는 것은 기본 조건으로 하고, 완성도 있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 노력해야겠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한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기존에 글을 쓸 때는 마감시간에 닥쳐서 쓴 글이 많았었다. 물론 글로 쓰려고 작업한 내용이 예상한 것보다 작업시간이 길어져서, 금요일부터 ubuntu 서버를 구축하기 시작해서 일요일 11시까지 질질 끄느라 그랬었던 적도 있긴 하지만, 어쨌든 마감을 맞추려고 급하게 쓴 글은 다시보면 티가 나는 것 같다.

결국 준비를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 1-2주 정도의 텀을 두고 쓸 글의 주제를 정해놓고 초고를 작성한다
  • 초고를 적어도 3번이상 수정한다
  • 잘 읽히는지 확인한다
  • 시간이 지나서도 가치가 있는지 확인한다
  • 업데이트 주기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일단 생각나는 것은 이 정도다. 8월까지 진행하게 되면서 매번 완성된 좋은 글을 작성할 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공들여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작성해보는 게 목표다.

세부적으로, 작성하고 싶은 글감들

  • Pyspark
  • Airflow
  • AWS(S3, EC2, Load Balancer)
  •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고민
  • 최근에 일하면서 만나게 된 아이들에 대해서 정리해서 글을 써 보고 싶다. 그리고 최근에 학교 후배와 교수님과 만나서 얘기를 하던 중에 궁극적인 목표에 대한 주제가 나왔다. 그 후배는 목표가 확실했고, 목표에서 굉장한 동기부여를 받는 듯 했다. 취업한 이후에 동기부여가 되었다가 안되었다 하는 일이 자주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넋두리일지라도, 삶의 고민에 대한 흔적으로 남겨두고 싶다. 그 외에 데이터 엔지니어링 채널이나 백엔드 쪽 채널을 자주 기웃 거리면서 꼭 피드백을 해야하는 글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챙겨보고 관심있는 것들에 대해서 공부를 해봐야겠다.(사실 요즘 데이터 엔지니어링에 관심이 많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마구마구 든다!)

글또 4기가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6개월 동안 꾸준하게 블로그를 채워나가봐야겠다.

글또 4기를 시작하며 다짐하기

http://tkdguq05.github.io/2020/02/24/geultto4/

Author

SangHyub Lee, Jose

Posted on

2020-02-24

Updated on

2023-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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